닥터마틴 더로우 5i 블랙 실착 일기
닥터마틴 더로우 5i 블랙 모델을 2주 동안 매일 출근길에 신어보니 왜 진작 안 샀나 싶을 정도로 실물이 훨씬 예쁜 신발이더라고요. 세련된 스퀘어 토 덕분에 포멀한 슬랙스부터 와이드 데님까지 코디 걱정이 싹 사라졌어요 ✨

둥근 앞코가 지겨워질 때쯤 만난 인생 디자인

원래 닥터마틴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동글동글한 1461 모델이잖아요? 저도 그걸 몇 년 신었는데, 어느 순간부터 "좀 더 날렵하고 트렌디한 느낌은 없을까?" 하는 고민이 생기더라고요. 그래서 후보군에 올려뒀던 게 일반 로퍼랑 이 녀석이었는데, 결국 더로우 5i (32041001) 를 선택했어요.
가장 큰 이유는 역시 스퀘어 토의 매력 때문이었어요! 너무 뾰족하지도 않고, 적당히 각진 앞코가 현대적인 실루엣을 만들어주거든요. 은은한 광택이 도는 프리미엄 부테로 가죽 소재라 그런지 확실히 기존 모델들보다 고급스러운 무드가 뿜뿜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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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금 15% 정도 할인 중이라 저는 고민 없이 바로 질렀어요. 공식몰 혜택이라 배송도 빠르고 정품 걱정 없어서 좋더라고요.

사이즈 선택과 발볼 압박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
닥터마틴은 다 좋은데 10단위로 나오는 사이즈가 늘 고민이잖아요 ㅠㅠ 저는 평소 265mm를 신는데, 이 모델은 반 사이즈가 없어서 270 사이즈로 선택했어요.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발볼 10.2cm인 제 기준으로 아주 탁월한 선택이었던 거 같아요!
스퀘어 토 디자인 특성상 앞부분이 약간 슬림하게 빠져서, 발볼이 넓은 분들은 정사이즈로 가면 앞부분에 상당한 압박감을 느낄 수 있겠더라고요. 5홀 레이스업 구조라 발등을 꽉 잡아주니까 사이즈를 조금 크게 가도 헐떡이지 않고 안정적이에요.
하지만 닥터마틴답게 길들이기 시간은 필수예요!! 처음 3일 정도는 가죽이 단단해서 뒤꿈치가 조금 고생했거든요 ㅠㅠ 그래도 일주일 정도 지나니까 가죽이 제 발 모양에 맞춰 부드러워지면서 지금은 에어쿠션 아웃솔 덕분에 하루 8시간 근무 중에도 발바닥 통증 없이 잘 신고 있어요 😊

2주 동안 신어보며 느낀 리얼한 변화
확실히 굿이어 웰트 공법이라 그런지 내구성은 말할 것도 없더라고요. 비가 살짝 온 날에도 신었는데 가죽 손상 없이 튼튼해서 놀랐어요. 처음엔 좀 무겁게 느껴졌지만, 익숙해지니 오히려 이 무게감이 안정적인 지지력을 주는 느낌? ㅎㅎ
특히 가을 날씨에 셔츠나 가디건이랑 같이 매치하면 코디가 확 살아요. 친구들이 다들 신발 어디 거냐고 물어볼 때마다 내적 뿌듯함이 장난 아니에요 🙌 포멀한 수트에도 어색함 없이 어울려서 경조사용 신발로도 손색없을 거 같아요.
단 하나 아쉬운 점을 꼽자면, 먼지가 묻었을 때 광택 때문에 눈에 좀 잘 띈다는 거? 그래도 가끔 가죽 클리너로 닦아주면 금방 새것처럼 반짝거려서 관리하는 맛이 있네요 ✨

스타일과 내구성 다 잡고 싶다면


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