노스페이스 마테호른 다운 자켓 (RDS) BLACK 모델은 정말 가벼움의 끝판왕인 거 같아요. 2주 전쯤 구매해서 요즘 매일 입고 있는데 무게 대비 보온성이 기대 이상이라 대만족 중이거든요.

셔츠 위에 툭 걸쳐도 핏이 사는 데일리 아이템

사실 처음엔 그냥 가벼운 패딩 하나 필요해서 산 건데 생각보다 실루엣이 너무 깔끔하게 잘 빠졌더라고요. 키 181cm에 몸무게 78kg인 제가 105(XL) 사이즈를 입었을 때, 셔츠나 얇은 니트 위에 입으면 딱 적당한 여유감이 느껴지는 정핏이에요. 👔
기존에 입던 다른 브랜드 경량 패딩은 입으면 좀 부해 보여서 고민이었는데, 이건 입체 패널 구조라 그런지 몸에 착 감기는 느낌이 확실히 달라요. 블랙 컬러 특유의 세련된 느낌 덕분에 슬랙스에 매치해도 전혀 이질감이 없어서 출근룩으로도 손이 자주 가네요.

구스다운의 포근함과 초경량 소재의 만남
이 제품의 진가는 역시 소재에서 드러나는데, 퍼텍스 퀀텀(PERTEX QUANTUM)이라는 초경량 소재를 썼다고 하더라고요. 들어보니까 진짜 아이폰보다 가벼운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무게감이 거의 안 느껴져요. ㅎㅎ 🙌
충전재도 RDS 인증을 받은 고품질 구스 다운을 썼는데, 솜털 90%에 깃털 10% 비율이라 그런지 보온성이 정말 짱짱해요. 아침저녁으로 쌀쌀할 때 이거 하나만 입어도 체온 유지가 잘 돼서 든든하더라고요. 10데니아의 얇은 겉감 덕분에 부드러운 촉감까지 챙긴 건 덤이에요! ✨

산행에서도 빛을 발하는 디테일한 기능들
지난 주말에 가벼운 산행을 다녀왔는데, 그때 이 자켓의 진가를 다시 한번 느꼈어요. 2-WAY 지퍼가 적용되어 있어서 오르막길을 오를 때 아래쪽 지퍼를 살짝 열어주니까 활동하기가 훨씬 편하더라고요. 🧗♂️
특히 구성품으로 들어있는 패커블 백이 신의 한 수였어요! 산을 오르다 몸에 열이 좀 난다 싶으면 자켓을 작게 접어서 파우치에 쏙 넣으면 되거든요. 부피가 주먹만큼 작아져서 배낭 공간도 거의 차지 안 하니까 휴대성이 진짜 미쳤어요. ㅠㅠ !!

솔직하게 느껴본 아쉬운 점 한 가지
물론 2주 동안 써보면서 아쉬운 점이 아예 없었던 건 아니에요. 워낙 가벼운 10데니아 겉감을 쓰다 보니 내구성이 살짝 걱정되긴 하더라고요. 숲길을 걸을 때 나뭇가지에 걸리지 않게 조금 신경 써야 할 거 같아요. 😅
그리고 초경량 패딩의 숙명인지 봉제선 사이로 미세하게 깃털이 한두 개씩 빠지는 현상이 있긴 한데, 이건 구스다운 특성이라 이해하고 넘어갈 수준이었어요. 가격대가 좀 있긴 하지만, 노스페이스의 기술력을 생각하면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는 녀석이라고 생각해요!




